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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심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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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2개월 앞두었습니다
뱃속에 3개월 아가가 자라고 있구요

오늘 다투었는데
어디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조언이나 어떤 말이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일단 평소 너무 다정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문제는 싸울때인데
1. 소리 지름(언성을 높인 것뿐이라고함)
2. 말꼬투리 잡기
3. 어머니 얘기를 꺼내거나 편가르기하여 두둔함(헤어지고 엄마한테 ~말하면 돼라는식의 얘기를 굳이 꺼냄, 그게 내 욕이라 왜 그렇게 말을 하냐 성격차이라 하면 돼지 했더니 난 엄마가 상처받는 건 너무 싫어)
4. 싸울 때면 헤어지자, 그만두자, 다음날 미안하다 진심이 아니었어..
5. 이번에는 임신하고 싸운 뒤 처음으로 또 그만하자고 말하길래 그럼 아기는? 이랬더니 양육비를 주던 하면 된다고..

임신하고 결혼 앞두고 저런 얘기까지 들으니 너무 생각이 많아집니다..무책임한 말이라고 감정적으로 얘기하지 말랬더니 자기는 자기 행복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평소 좋은 사람이라
싸울때면 안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너무 낯섭니다 당황스럽고

물론 저도 싸울때면 안좋은 모습이 있어요
예신은 너무 이성적이다, 논리적인 말투가 기분 나쁘다, 비꼬는거 같다고 얘기하고
싸움이 시작된 이유보다 제말투에 기분 나빠하면서 싸움이 커지곤 합니다..

지혜로운 해결방법이 있을지요

 

그니까 왜 저딴거랑 애부터 갖냐고 ㅋㅋㅋ 지팔지꼰은 희대의 명언임 진짜 ㅋㅋㅋㅋ

 

결혼하면 싸울 때마다 이혼하자 할 텐데 그 꼴을 보면서 살 자신 있으세요? 아이가 뭘 보면서 크겠어요? 3개월이면 아직 중절할 수 있는 걸로 알아요. 중절 못한다 해도 저딴 아빠 밑에서 크는 것보단 엄마 혼자 키우는 게 훨씬 나을 거예요. 제발 본인과 아이 인생을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짓은 하지 마세요.

 

어케 하나같이 다 좋은데 이거 하나가 문제래...그 문제가 너무 큰데 지금 애 때문에 호르몬 영향이신가보네요.제 친구도 혼전임신으로 결혼준비하다 유산되니 제 정신 돌아오더라구요..님도 저 남자 아닌거 알죠?

 

결혼 20년 넘은 먼저 결혼생활해본 사람으로써 조언 하자면 다 아니예오 그나마 애교 주순이 말꼬리 잡는건데 저것도 왠만하지 않을거 같네요 엄마... 이게 제일큰 문제예요 다큰어른이 엄마안테 이른다 잖아요? 부부싸움 할때마다 엄마안테 일일이 다예기할텐데 그걸 듣는 그엄마께서 가만히 듣고만 계실까요? 솔직히 엄마가 제정신 이라도 같이 사는사람은 남편이지 그엄마는 아니잖아요? 지금이 기회인거 같긴한데 결정은 당사자 본인이 하는거예요 결혼을 하든 안하든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지시는 겁니다 부디 많은 후회 없기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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